우리 중앙승가대학교가 개교 40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.
개교 40년, 중앙승가학원이라는 미인가시설 그 시작부터 지금 한국불교 인재양성 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명실상부한 승가교육의 기본도량이 되기까지 그 모든 우여곡절과 부침은 모두 동문스님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지가 일구어낸 우리 동문스님들의 역사입니다.
그 뜻 깊은 해에 총동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.
그 동안 훌륭히 지켜온 동문 스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.
개교 40년 3,000여명의 동문이 배출되어 한국불교의 각 분야에서 출가자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불교와 종단과 사회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며 명실상부 불교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습니다. 이는 모두 훌륭하신 선배스님들께서 앞장서서 잘 이끌어 주시고 기틀을 다져주신 덕분에 동문 상호 간의 소식과 동정을 살피고, 동문들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며, 매년 장학 지원 사업으로 한국불교 후학 양성의 "마중물 역할"을한 총동문회의 결과일 것입니다.
늘 승단의 일원임을 잊지 않고 묵묵히 정진하시는 많은 동문 스님들께 다시 한번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되시어, 모교를 위해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인재 불사의 새 역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총장스님, 그리고 학교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과 협력하여, 재학 중인 학인 스님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과 장학재원 마련, 출가자 감소에 따른 입학생 문제, 대외협력국 활동 지원, 학교재정지원, 학교의 위상등에 대해 동문스님들과 소통하며 학교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결같은 책임감으로 성의를 다하며 총동문회장 소임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앞으로의 승가교육을 짊어지고 갈 인재불사에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와 종단, 동문 그리고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불자들과 함께 다시 새로운 재도약의 역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. 총동문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동문스님들의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.
중앙승가대학교총동문회 회장 성행 합장